[제주도] 카페 베터플랫

휴대폰 사진앨범을 정리하다가 이번 1월에 제주도로 교육을 다녀오면서 들렸던 카페 사진이 보여서

기억에도 남고 아쉽기도 했고, 또 가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교육 마지막 날,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숙소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눈에 띈 카페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 카페를 많이 다녀가셨더라고요 ㅋㅋ

바로 카페 베터플랫입니다.

 

베터플랫은 베이커리 카페이고요, 카페 안에 들어가자마자 아늑한 느낌이 들면서 빵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게

저절로 쟁반과 집게로 손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빵과 에그타르트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여행지에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에 가서 꼭 소금빵을 먹어보는 데요, 맛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베터플랫의 소금빵은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한 개 쟁반에 올리고, 에그타르트도 한 개 올린 후에 저는 딸기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를 마시기에는 시간이 저녁시간이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저녁으로 먹는 거여서 든든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주문을 한 후,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면서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저녁이 아니라 낮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터플랫은 풍경 맛집인데 특히 이층으로 올라가면 제주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제가 간 시간은 저녁시간이고 막 어둑어둑 해 지는 시간이어서 이층으로 올라가진 못하고 일층 창가 쪽에 앉아서 방파제를 

바라보면서 기다렸습니다. 방파제도 예뻐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주문한 빵과 음료가 나와서 받아서 제가 앉았던 자리에 가서 앉아서 먹는데, 소금빵이 엄청 촉촉하고, 짜지 않으면서

적당한 소금맛과 함께 달달한 맛이 나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에그타르트 역시 아주 촉촉해서 먹기 좋았습니다.

딸기라테는 딸기가 듬뿍 들어가서 우유 와 어우러지는데, 보통 딸기우유 맛이 났는데, 베터플랫의 딸기라테는 생딸기와 

우유맛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예쁜 풍경도 구경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