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영월을 지나가서 한반도 지형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영월에 있는 한반도지형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지형입니다. 2011년 6월 10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일대의 하천은 한반도습지(韓半島濕地)라는 이름으로 2015년 5월 13일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습니다.
한반도지형은 한반도를 닮아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사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 주는 명승지입니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로,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 지형입니다.
한반도 지형이 있는 선암마을은 서강(西江)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닮은 절벽지역인 한반도지형이 있어서 유명해졌습니다. 선암마을에는 고려 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한 때는 역말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간재 전망대에서 남산재 쪽을 바라보면, 한반도를 빼닮은 절벽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오간재는 이 절벽지역을 처음 발견하고 외부에 알린 이종만의 이름을 따서 종만봉이라고도 부릅니다. 절벽지역은 동쪽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고 서쪽에는 서해처럼 넓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릉도오아 독도를 닮은 듯한 작은 바위도 있습니다.
선암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한반도지형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그 길을 따라오면 한반도지형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선불이니 주차비를 내고 들어오셔서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를 한 후, 한반도 지형을 가기전에 목이 말라서 주변 매점에서 시원한 음료를 사서 갔습니다. 보통 관광지에서 파는 음료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퀄리티가 살짝 떨어지는데, 이곳에서 파는 음료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한반도 지형입니다. 숲속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은 너무나 멋있었고, 정말 한반도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강바람이 불어서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더 앉아 있다 오고 싶었지만, 다음 날 출근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소소한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진 가볼만한 곳 죽변항 (0) | 2023.08.18 |
---|---|
[여름휴가] 우곡성지를 다녀오다 (0) | 2023.08.17 |
해발855m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 추전역을 다녀오다. (0) | 2023.07.31 |
함백산 야생화 축제를 다녀오다 (0) | 2023.07.31 |
해인사를 다녀오다 (0) | 2023.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