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주말입니다.
저는 기분이 안 좋거나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을 때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소설책 읽기인데요, 요즘 생각을 정리할 일도 많고, 이것저것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고 해서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편해질겸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책이
들어와서 읽었습니다.
저는 밀리의서재를 이용해서 독서를 했습니다.
"마음에 묻은 얼룩을 지워드립니다"
윤정은 작가의 11년만의 첫 장편 소설이면서 힐링소설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을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마법처럼 등장한 세탁소를 오가는 사람들의 갖가지 사연과,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세탁소 주인 ‘지은’의 내면에 찾아오는 변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가난에 시달려 꿈을 포기한 어린 시절,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 부와 명예에 홀려 놓쳐버린 삶, 학교 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방황, 자식을 위해 몸 바쳐 보낸 청춘 등 우리 각자의 삶을 닮은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상처를 인정하고 마음을 열어 보이는 용기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상처를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이 작품 전반에 진하게 녹아 있다. 이 책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벼랑 끝에 몰린 것 같은 어느 날, 마음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그런 날에 숨어들어 상처를 털어낼 수 있는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지우고 싶거나 다리미로 쭉펴고 싶은 얼룩이 있는지, 만약에 그 얼룩을 지운다면 내 기분은 어떨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미워도 하고 그러면서 성장을 하지만, 그 반복되는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손을 놓고 싶을 때, 누군가 저렇게 나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한 사람 아니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밀리의서재에서도 읽을 수 있고, 서점에 가셔도 읽을 수 있습니다.
내가 정말 힘들고 지치고 쉬고 싶을 때 이 책을 읽고 힐링도 하고 잠시 쉬어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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