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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여행

[울진가볼만한 곳] 불영사

by DoongE13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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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을 여행하면서 어디를 갈지 폭풍 검색 중에 불영계곡 안에 있는 불영사라는 사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불영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많이 더워서 돌아다니기는 힘들었지만, 불영사에는 나무그늘이 많아서 쉬었다 가기에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참을 산책길을 따라 걸어 들어오면 이렇게 연못과 연꽃들이 반겨 줍니다.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절입니다. 대웅보전은 절에서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은 중심 법당을 가리키며 지금 있는 건물은 안에 있는 탱화의 기록으로 영조 11년(1735)에 세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앞면과 옆면이 모두 3칸씩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입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각 공포의 조각 솜씨가 뛰어납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건물에 색을 친한 단청 부분을 들 수 있는데 바깥쪽은 다시 칠하여 원래 모습을 잃었지만 안쪽은 그 형태가 잘 남아 있습니다. 천장 부분을 비롯한 벽, 건물을 지탱하는 굵직한 재료들에 그림을 그린 기법들은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축양식과 기법연구, 격조 높은 불교그림과 단청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조선 후기 건축물입니다.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은 1994년 5월 2일 보물 12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울진 불영사는 불영계곡안에 자리한 사찰로써 주변에 나무 그늘이 많아서 쉬었다 오기에 좋은 절이었습니다.

계곡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사찰로써 산책길은 완만하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오다 보면 언제 도착했지 싶을 정도로 아주 예쁜 곳에 자리를 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특히 이 사찰은 다른 사찰들과 달리 연못이 있어서 날씨가 더움에도 불구하고 시원하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불영사라는 이름은 서쪽 바위 위에 있는 불상이 연못에 그림자로 비친다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정말 예쁜 사찰이었고, 연못 위에 불상의 그림자를 볼 수는 없었지만, 서쪽 하늘을 올려다보면 불상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사찰로 걸어 들어오는 길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물도 마시고 손도 씻고 더위도 피할 겸 해서 나무 그늘 안에 가려져 있는 의자에 앉아서 사찰을 바라보는데, 제가 간 시간은 사람들이 없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조용해서 생각하기에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런 여유가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숨 막히게 지내던 요즘이었는데,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어서 이번 여행은 정말 힐링을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진으로 여행을 오신다면 불영계곡 안에 있는 불영사에 한번 들르셔서 저처럼 쉬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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